아기의 움직임에서 자연치유의 비밀을 찾다
(아기가 걷기까지 본능적으로 하는 운동)
현대인이 질병으로부터 치유되고,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가장 보편적으로 선택하는 방편은 바로 운동입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영유아 시절 그누구보다 엄청난 운동을 해왔습니다. 성인이 되면서 점점 그 기억을 잃어갔을 뿐입니다.
그러면서, 점점 질병에 쉽게 노출되고 치료를 받아도 회복은 더뎌집니다.
현대인이 겪는 각종 질병의 근본원인을 아기의 움직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아기는 실제로 그누구보다 운동을 가장 많이 합니다.
그럼 무슨 운동을 하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아기가 뛸 수 있기까지의 과정을 크게 10가지 단계로 구분해보겠습니다.
1.누워서 호흡하기
아기는 생후 1~2개월 동안은 누워만 있습니다. 근력이 없어서 몸을 가누지 못합니다. 팔다리는 벌린채로 가장 이완되어 있습니다. 손가락과 발가락을 열심히 꼼지락거립니다. 그리고 팔과 다리를 들어서 흔들거립니다. 이런 움직임은 혈액순환을 위해 무의식에서 이루어집니다. 본능적으로 허리와 무릎이 직각이 된 상태에서 체간호흡을 강화합니다. 안정적인 횡경막호흡을 통해 내복사근과 척추기립근까지 강화됩니다. 호흡이 배꼽아래 단전에까지 이르릅니다. 대다수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횡경막 호흡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한가지, 모든 아기는 코호흡을 합니다.
2.옆으로 돌아눕기
생후 2~3개월 후, 아기의 체간근육이 어느 정도 형성되면, 몸을 좌우로 돌리고 비틀어댑니다. 횡경막과 골반 경막의 움직임에 점점 힘이 생기며, 골반저근, 복횡근이 강화됩니다. 내장기관도 튼튼해지고, 장의 연동운동이 원활해집니다. 그러면서 좌우로 돌아눕게 됩니다
3.뒤집기
몸통에 힘이 들어간 상태, 그러니깐 횡경막호흡으로 복압이 어느 정도 강해진 수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뒤집기에 성공합니다. 엎드려 있는 모습은 마치 개구리 같습니다. 팔과 다리를 오므리고 있는 이유는, 본능적으로 호흡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체간 호흡공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4.목 들기
목을 수초 내지 수십초간 들 수 있습니다. 이러면서 경추의 만곡이 자연스레 형성됩니다. 뒤집기에 성공했어도, 아직 기어가기엔 역부족입니다. 전진하기 위해선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아기는 드디어 엄지발가락을 사용하게 됩니다. 힘이 생길때까지는 제대로 기어가기를 할 수 없습니다.
5.기어가기
생후 4~6개월 후, 아기는 본능적으로, 손을 앞으로 뻗어 방바닥을 딛고, 엄지발가락과 그 아래 앞꿈치를 이용하여 지면을 힘껏 내딛어 작용 반작용의 힘으로 전진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무릎과 팔꿈치 역시 작용합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척추의 자연스런 만곡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6.네발 기기
몸통이 바닥에 다 붙은 상태의 기어가기에서, 이제는 몸통을 바닥에 땐 체 손바닥과 무릎만 방바닥에 접촉하여 네발기기를 할 수 있게 됩니다. 팔다리 힘이 부쩍 강해지고, 복압이 충분히 강화됐을때야 가능해집니다. 척추의 자연스러운 만곡인, 경추와 요추의 커브가 뚜렷해집니다.
7.바로 서기
생후 10~12개월 후, 하체 근력이 충분히 강해지고 나서야, 아기는 본능적으로 네발 기기 자세에서 손을 뒤로 짚어가며 상체를 일으킴과 동시에 하체는 기마 자세를 만듭니다. 그리고 안절부절 일어서려다가 뒤로 쿵, 일어섰다가 또 쿵~ 반복하다가 드디어 두발로 직립하게 됩니다. 인간이 됐음을 만천하에 선포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바닥에 있는 물건을 집거나 들어옮길 때, 허리를 굽히는게 아니라, 가장 편하고 안정적인 자세인 스쿼트 자세를 본능적으로 만듭니다.
8.첫걸음 떼기
일어서는데 성공했지만, 아직 걷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인체의 중립정렬이 안정적이어야 안정적인 걸음걸이가 가능해집니다. 아직 발과 하체가 불안불안합니다. 그래서, 한두걸음 걷고는 균형을 잃고 엉덩방아를 찧습니다.
9.걷기
생후 12개월 전후로 아장아장 걷다가, 점차 균형있고 안정적이게 걷기 시작합니다. 이제 더 이상 아기가 아니라 어엿한 유아로 성장하는데 들어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
10.뛰기
걸음걸이가 안정적이면, 아기는 곧바로 뛰어다니기 시작합니다. 이제부터 24시간 층간소음에 대비하셔야 합니다^^
건강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모든 아기는 가만히 있지를 못합니다. 열심히 뛰어다니고 움직이면서 전신을 사용하고 전신의 근육을 강화합니다. 이로써, 혈액순환은 더욱 튼튼해지고, 체온과 면역력은 증강됩니다.
아기가 뒤집기에 성공하고, 일어서고, 걷고, 뛰기까지의 과정을 10단계로 나누어 살펴보았습니다.
뭔가 감이 오시는게 있나요?
아기는 위 모든 과정들을 무의식에서 진행합니다. 본능적으로 코호흡을 하고, 횡경막을 자유롭게 사용하여 복식(단전)호흡을 하며, 복압을 높여서 체간(코어)근육을 강화시키고, 손가락 발가락을 자주 구부려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엄지발가락을 추진력 삼아 앞으로 기어갑니다. 허리가 숙이는게 아닌, 엉덩이를 낮추어 물건을 들고 일어서는 스쿼트 자세, 그 밖에도 플랭크, 브릿지, 런지 운동자세까지 이어지는 유사한 움직임들을, 아기는 본능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가장 많이 운동을 하는 시기인 것입니다. 이런 상당한 운동 노력의 결과로, 일어서고 걸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노파심 두마디
*아기에게 보행기를 사용하는건 절대 금물입니다. 척추의 자연스러운 만곡 형성을 저해하는 큰 원인이 됩니다. 빨리 걷기를 위해서, 특별히 어떤 지지대라든지 인위적인 도움역할이 되는 도구를 쓰지 않는게 좋습니다. 아기가 직접 힘을 기를 수 있게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실, 모든 아기는 본능적으로 필요한 곳에 힘을 쓸 줄 압니다.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기는게 가장 안전합니다.
*신발은 무조건 발볼이 넓고 밑창이 얇고 말랑말랑한 재질을 신겨야 하며, 양말은 가능한 안 신기는게 좋으며, 원활한 정맥순환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양말은 고무줄이 아주 느슨한 걸로 신겨야 합니다. 좁고 작은 신발로 인해 발가락들이 다 변형되어집니다. 그러면 인체 중립정렬을 모두 깨어집니다. 그 이유는, 아래 KSS스본스도 관련 내용을 살펴보세요.
[부모필독] 아기는 기어갈때 엄지발가락을 훈련합니다.
아기 또는 자녀가 있는 부모는 꼭 이글을 보세요. 부모들은 대개, 아이의 신발이 잘 벗겨지지 않도록, 발에 딱 맞는 신발을 구입해서, 신발끈도 세게 묶어 신깁니다. 양말 또한 마찬가지로, 헐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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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와 성인의 비교
유아는 근력이 약하지만, 체온이 높아, 면역력이 강해서 건강합니다.
성인은 근력은 강하지만, 체온이 낮고, 면역력이 약해서 질병에 시달립니다.
유아의 인체는 좌우 대칭적이고, 척추의 만곡이 자연스럽고, 전신의 골격이 중립정렬된 상태이고, 횡경막호흡(복식 또는 단전호흡), 그리고 코호흡을 합니다.
성인의 인체는 좌우 비대칭이고, 척추가 변형되고 중립정렬이 깨어져있고, 흉식호흡과 입호흡을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유아와 성인의 가장 큰 차이점
여기에서 가장 크게 대조되는 점이 바로 호흡법입니다. 성장하면서 가정 학교 사회로부터 긴장된 생활을 지속하며, 호흡은 점점 가빠지고 얕아져 갔습니다. 그 결과, 횡경막은 점점 경직되고 복압과 체간근육이 약해짐에 따라, 내장기관의 기능을 잃어가고, 전신의 혈액순환이 약해져서 체온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해집니다.
참고로, 횡경막을 관통하는 세가지 구멍이 있는데, 거기로 대동맥과 대정맥, 그리고 식도가 지나갑니다.
이로써, 현대인들이 각종 질환들로 시달리는건 필연적인 결과일텝니다.
그렇담, 성공적인 치유와 회복을 위해선,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눈치가 빠르신 분은, 이미 아기의 움직임에서 그 해답을 찾으셨을거라고 믿습니다.
다음편은 흉식호흡과 복식(단전)호흡,
그리고, 코호흡과 입호흡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앞으로, 인체가 본래 지닌 자연치유의 비밀들을 하나씩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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